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화가 재개될 경우 중재자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러시아 외교부 고위 관리가 13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제2독립국가연합(CIS) 부서 책임자인 알렉세이 폴리시추크 국장은 이날 관영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회담에 나설 준비가 됐는지 묻는 질문에 “만일 접촉이 재개된다면 그것은 아마 직접적인 방식일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폴리시추크 국장은 “서방의 중재자들이 종종 분쟁 해결이 아니라 그들만의 목적을 추구하며 대화에 영향을 끼치려 시도하는 것이 경험으로 증명된 만큼, 그것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폴리시추크 국장은 지난해 2월부터 수차례 열렸던 우크라이나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우크라니아 측과 직접적으로만 소통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 서기는 지난 8일 양국간 휴전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로부터) 한국식 시나리오를 제안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