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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격전지 솔레다르서 “현 위치 고수 중”…러 외무 관리 “영토 침공시 집단대응”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솔레다르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솔레다르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격전 중인 동부 솔레다르를 여전히 사수하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12일) 저녁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군 2개 부대가 솔레다르를 지키고 있다며, “그들은 현 위치를 고수하고 있고, 적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부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적들은 거의 모든 주력부대를 도네츠크 쪽으로 돌렸고, 공격 강도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민간인 500여 명이 솔레다르 마을에 갇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군 지휘관들은 솔레다르 장악을 인근 바흐무트와 돈바스 지역 확보를 위한 작전의 핵심 목표로 간주해 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외교부 관리는 오늘(13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우크라이나 군의 벨라루스 혹은 러시아 영토 침공은 집단대응의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11일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적의 공격에 대비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바흐무트와 솔레다르가 러시아에 함락되더라도 전쟁 자체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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