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독일에서 우크라 군 대상 훈련 시작…러-벨라루스, 연합훈련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병력을 대상으로 한 미군의 군사훈련이 어제(15일)부터 독일에서 시작됐습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오늘(16일) 훈련이 진행 중인 독일 현지 방문에 앞서 어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이번 훈련은 약 500명의 우크라 군 대대 병력을 훈련시켜 앞으로 5주에서 8주 안에 전장으로 복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특히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새로운 무기와 포, 전차 등과 결합된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되찾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같은 지원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 병사들은 며칠 전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밀리 의장은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벨라루스도 오늘(16일)부터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16일부터 2월 1일까지 모든 벨라루스 군 비행장을 사용해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한다며, 이번 훈련은 방어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14일 드니프로 시 주거용 건물이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지 하루가 지난 어제 추가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 페트로우스크 지역 주지사는 오늘(16일) 해당 공습으로 지금까지 35명이 숨지고 35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이날 전황 보고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55차례가 넘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로켓 공격으로 솔레다르와 바흐무트, 자포리자, 드니프로, 헤르손 지역 민간 기반시설 등 여러 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