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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루마니아에 정찰기 배치 “러 군사활동 감시”


독일 겔젠키르헨 NATO 공군기지에서 NATO AWACS 정찰기가 이륙하고 있다.(자료사진)
독일 겔젠키르헨 NATO 공군기지에서 NATO AWACS 정찰기가 이륙하고 있다.(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는 17일부터 루마니아에 고성능 정찰자산을 배치합니다.

나토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17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도착할 것이며, 향후 수 주간 나토 회원국 영토 일대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AWACS가 구체적으로 몇 대 투입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나토는 AWACS는 러시아의 군사 활동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임무 수행을 위해 병력 180명이 루마니아 오토페니 공군기지에 임시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아나 룬제스쿠 나토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적인 전쟁을 지속하며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만큼, 회원국 영토 곳곳을 보호하고 방어하겠다는 나토의 결의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며 "나토의 대비 태세 역량을 위한 핵심 능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날아다니는 고성능 레이더 역할을 하는 AWACS는 한 번에 최대 9시간가량 비행하며 최대 수백㎞ 떨어진 항공기 움직임을 정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유엔(UN) 방문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에미네 자파로바 우크라이나 외무차관은 13일 'AP' 통신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침공 1주년 전날인 다음 달 23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연설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문이 성사된다면 이는 침공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방문이 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미국을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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