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독일 승인 없어도 우크라이나에 탱크 지원” 

폴란드 군 소속 레오파드2 탱크 부대가 지난해 5월 자국에서 열린 나토 연합훈련에 참가했다.

폴란드 총리가 23일 독일의 승인 없이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기자들에게 “독일에 승인 요청을 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2차적인 문제”라며 독일의 승인 없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 우리의 조건은 적어도 소규모 국가 연합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50여 국가는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국방연락그룹(UDCG) 회의를 갖고 탱크 지원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독일은 23일 폴란드로부터 관련 요청을 아직 받지 못했지만, “만일 요청을 받는다면 우리는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은 하루 전인 22일 폴란드의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일의 승인 없이 탱크를 보낼 경우 독일이 예비 부품 공급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