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장관들 ‘독일 탱크 지원’ 압박…젤렌스키, 부패 ‘무관용’ 천명

23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 앞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제 탱크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이 어제(2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유로 규모의 추가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EU 외교장관들이 이날 합의한 추가 지원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연합의 군사훈련 임무를 위한 4천500만 유로 규모의 “비살상 장비” 제공이 포함돼 있다고 스웨덴과 체코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일부 장관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독일이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로 보내도록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EU 회원국들이 레오파드2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 위해서는 제조국 독일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에드거스 린케빅스 라트비아 외교장관은 “현 시점에서 왜 전차를 제공할 수 없는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주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브리엘리우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도 탱크 (지원)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에스토니아 외교장관은 “유럽의 엔진”으로서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23일) 화상 연설에서 부패 의혹이 제기된 정부와 지역, 보안군에 대한 변화가 즉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이 오늘(24일) 사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