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코로나 입원 환자 사망률 최고치 보다 79% 감소”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의 병원 응급실.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들의 일일 사망률이 최고치 보다 79%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어제(25일) 웹사이트에서 병원 사망자 수가 지난 4일 4천273명으로 최고치에 달한 이후 23일에는 896명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4일 12만 8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3일에는 3만6천 명으로 72%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발열클리닉 방문자 수는 지난달 22일 286만 7천 명에서 지난 23일에는 11만 명으로 96.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 우준유 수석전염병학자는 21일 설(춘제)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일부 지역에서 감염 건수가 급증할 수 있지만 중국인 80%가 코로나에 감염됐기 때문에 향후 2~3개월 동안 급증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공개한 수치는 집에서 사망한 사람을 포함하지 않는 등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