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장관 “러시아, 미국 제재로 북한∙이란에 의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군산복합체가 러시아 정부에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일이 더 어려워졌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는) 이란, 북한과 같은 악질적인 공급자에 의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의 대러시아 제재 조치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러시아가 미국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대리인을 이용하는 건 우리의 제재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해외자산통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와 키프로스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무기 거래상 이고르 지멘코프 등이 러시아 회사에 첨단 기술 장치를 공급했다며, 지멘코프를 포함한 개인과 기관 등 22곳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