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시리아 지진 사망 4만1천 명 넘어...반군 지역 유엔 구호차량 도착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 주 하렘의 지진 피해 현장에 14일 차량 행렬이 통과하고 있다.

지난 6일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일 현재 4만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 내 사망자 수가 3만5천418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과 시리아 국영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시리아 내 사망자 수는 5천814명이 넘는다고 15일 보도했습니다.

이 중 4천 명 이상이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서 나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재난비상관리청(AFAD) 본부에서 열린 각료회의 뒤 “무너진 건물 아래 남겨진 마지막 한 사람을 구할 때까지 구조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파괴되거나 거주할 수 없게 된 모든 집과 일터를 재건해 정당한 소유자들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터키 지진 현장에서 14일 9명의 생존자가 구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터키에서 시리아 북서부로 새로 개통된 바브 알살람 통로를 이용해 유엔 구호물자를 실은 첫 호송차량이 이날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유엔과 시리아 정부는 지난 13일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국경 통로 2곳을 3개월간 추가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