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일 현재 3만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터키 내 사망자가 3만1천6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내 사망자도 북서부 반군 지역을 포함해 5천714명에 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습니다.
14일로 지진이 발생한 지 200시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생존자 구조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터키 남부에서는 18세 남성이 건물 잔해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CNN 튀르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또 터키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의 주거용 건물 잔해에서는 21세와 17세 형제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전했습니다.
그러나 언론들은 낮은 기온 등으로 인해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13일 유엔은 지진이 발생한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할 국경 통로 2곳을 3개월간 추가 개방하기로 시리아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