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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시리아 지진 사망자 2만 1천 명 넘어...혹한 속 생존자 구조 소식


10일 터키 카흐라만마라스의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10일 터키 카흐라만마라스의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의 사망자 수가 오늘(10일) 현재 2만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터키 재난관리 당국은 이날 아침까지 터키 내 사망자는 최소 1만8천342명, 부상자는 최소 7만 4천24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3천30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7.8의 이번 지진은 수차례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면서 사망자 수가 지난 1999년 터키 북서부 지진 당시의 1만7천 명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터키 전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가운데 구조요원들은 잔해 속 생존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든 차량과 발전기를 멈추도록 요청하는 등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터키 남부 하타이 지방에서 어머니와 10살 아이가 90시간 만에 건물 잔해에서 구조되는 등 밤 사이 여러 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세계은행(WB)이 터키에 17억 8천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고, 미국 국제개발처(USAID)도 터키와 시리아에 8천500만 달러의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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