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을 방문 중인 미국 하원의원들이 21일 차이잉원 총통을 면담하고 미국과 타이완 간 우호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의회 내 초당적 모임을 이끌고 있는 로 칸나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미국과 타이완 간 안보와 경제적 유대 강화가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칸나 의원은 또 전날(20일) 있었던 타이완의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회사 TSMC의 모리스 창 회장과의 회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지역구로 둔 입장에서 창 회장과의 만남에 특히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타이완과 미국은 계속해서 군사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타이완은 앞으로 권위주의적 팽창주의와 기후변화 같은 세계적 도전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 다른 민주주의 파트너들과 더욱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의원들의 이번 방문은 최근 미 상공에 출현한 중국 정찰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이후 미중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