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국제사회가 타이완과 갈등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15일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대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타이완해협에서의 최근 중국의 움직임에 대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 에너지와 식량 불안정과 물가상승 압력을 높였다며, “타이완해협에서의 분쟁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나라가 중국에 그런 상황은 우리 국민과 나라에 영향을 미치며, 그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 아래 타이완과 타이완의 방어 능력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 의회 의원들의 타이완 방문을 군사행동의 구실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캐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4월 타이완 방문 가능성이 미국과 타이완 정치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하자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고, 이에 따라 미중 관계도 크게 악화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