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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고위 관리 타이완 방문"...중 "군사 유대 단호히 반대"


마이클 체이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 (자료사진)
마이클 체이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 (자료사진)

마이클 체이스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가 타이완을 방문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2주 전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 추정 물체로 미중 관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이례적으로 타이완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 국방부는 이번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미국 국방부는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지지와 방위 관계는 중국이 제기하는 현재의 위협과 여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과 타이완 간 공식 대화와 군사적 유대를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타이완과의 군사관계를 중단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습니다.

체이스 부차관보의 타이완 방문이 공식 확인될 경우 2019년 헤이노 클링크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의 방문 이후 4년 만에 처음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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