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지난 1일부터 서태평양 괌 일대에서 공군합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일 보도자료에서 “알래스카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출발한 제3항공원정비행단(AEW)이 괌과 티니안 섬에서 1일 ‘애자일 리퍼 23-1(AR 23-1∙Agile Reaper 23-1)’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신속전투전개 훈련과 작전과 관련된 환경에서의 연습, 인도태평양 역내 제공권과 글로벌 기동성과 지휘통제 제공을 위한 3항공원정비행단의 세 번째 훈련이라고 인태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알래스카 북미 방어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나홈 미 제11공군사령관(중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전략적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 등 방어가 잘 된 전략적 위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3비행단이 작전과 관련된 환경에서 훈련하기 위해 투입하고 있는 작업들은 우리 역량과 조국 방어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워싱턴주 페어차일드 공군기지에서 온 공중급유비행단과 하와이 제 15비행단 외에도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 제525원정전투비행단(EFS) 소속 미 공군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동원됐습니다.
525 원정전투비행단장은 “F-22가 이 섬(북마리아나 제도)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일주일 간 진행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