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총선 여당 압승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5일 수도 탈린에서 지지자들에게 총선 결과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동유럽 발트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에서 5일 실시된 총선에서 카야 칼라스 총리가 이끄는 개혁당(The Reform party)이 승리했습니다.

개혁당은 전체 투표의 31%를 얻어 101석인 의회에서 37석을 차지했으며, 극우 정당인 에스토니아국민보수당(EKRE)은 16% 득표로 17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63.7%로 에스토니아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칼라스 총리는 지지자들에게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좋은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칼라스 총리는 또 “이제 우리 안보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공격적인 이웃은 사라지지 않았으며,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는 칼라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외에 6만 명 이상의 난민 수용 의사를 밝히는 등 상당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해 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