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안보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미국 전략사령관이 말했습니다. 미국 핵전력이 통합 억지력을 뒷받한다며 3대 핵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앤서니 코튼 미 전략사령관은 9일 북한의 위협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코튼 사령관] “North Korea continues to be a rogue actor and poses a threat to the United States and our allies. North Korea conducted an unprecedented number of missile launches in 2022 and its new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referred to KN28 highlight that the security challenge continues to grow. “
코튼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은 계속 불량 행위자로 있으며,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2022년 전례 없는 수의 미사일 발사를 실시했고, KN-28로 불리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안보 도전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코튼 사령관은 미국은 확장 억제를 위해 3대 핵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코튼 사령관] “The nation's nuclear forces underpin integrated deterrence and enables the U.S., our allies and our partners to confront aggressive and coercive behavior. To ensure our continued ability to serve as the bedrock of integrated deterrence, we are recapitalizing every leg of the nuclear triad, and the nuclear command control and communication systems.”
코튼 사령관은 미국의 핵전력은 통합 억제력을 뒷받침하고 미국, 동맹국 및 파트너가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에 맞설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합 억제력의 기반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는 3대 핵전력의 모든 분야와 핵 지위 통제 통신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를 말합니다.
코튼 사령관은 “우리는 오늘날의 도전에 통합 억제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코튼 사령관]”We are meeting today's challenges with integrated deterrence. Our unmatched network allies is a key component of integrated deterrence and these relationships are underpinned by our extended deterrence commitments. These commitments are enabled by a safe, secure, effective and credible nuclear deterrent. The credibility of our extended deterrence commitments is not only part of the nation's iron-clad commitment to our allies, but it's also essential in limiting proliferation,"”
코튼 사령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동맹국 네트워크가 이 통합 억제력의 핵심 구성요소이며 이는 확장억제 공약으로 뒷받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공약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핵 억제력으로 가능하다”며 “확장억제 공약의 신뢰성은 동맹국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뿐 아니라 핵무기 확산을 제한하는 데도 핵심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제임스 디킨스 미국 우주군 사령관은 우주 관련 협력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디킨스 사령관] “South Korea and Japan in particular we are very working closely with them, in fact to the point where we are doing exercises with them. So we have an exercise program called Global Sentinel and so they are included in that plus 22 other nations and that has been very successful. We also have the space for us as well as U.S. Space Command have personnel serving on the peninsula now. Not large numbers but small numbers But we're integrating with the forces on the ground in Korea as well as in Japan.”
디킨스 사령관은 우주 분야에서 한국, 일본과 매우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22개국이 실시하는 ‘글로벌 센티널’이라는 연합 연습에 실제 이들 나라가 참여했고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센티널’은 지난 2014년부터 미국 우주군의 주관으로 시행되는 다국적 연합 연습입니다.
디킨스 사령관은 또한 미국 우주군 사령부 인력이 한반도에 배치돼 있다며, 큰 규모가 아닌 적은 숫자지만 한국과 일본의 지상군과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미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주한미군에 우주군 구성군 사령부를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