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통화 "평화 중요성 강조"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 (자료사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16일 전화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친 부장이 통화에서 쿨레바 장관에게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항상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친 부장은 또 중국은 “평화를 증진하고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 평화회담 여건을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친 부장은 중국과 우크라이나 관계가 31년 전 수교 이래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면서, 중국 현대화 실현 과정이 양측의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에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쿨레바 장관은 양측이 “영토 보전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친 부장에게 “(러시아의) 침략을 끝내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0일부터 러시아를 국빈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회담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이 지난 13일 보도했습니다.

같이 보기: "시진핑, 이르면 다음주 방러...젤렌스키와 회담도 추진"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