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온두라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26일 영상을 통해 온두라스와의 외교관계 단절을 공식 확인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과 의미 없는 ‘달러 외교전’을 벌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타이완의 국제적 참여를 억압하고,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방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집요하게 사용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타이완 사람들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 동맹과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와의 연결과 협력 그리고 국제 안보와 안녕을 위한 공동 노력은 더욱 확대되고 더 강해질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달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합니다.
앞서 타이완 정부는 차이 총통이 중미를 오가는 30일과 다음달 5일 각각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3월말 뉴욕·4월초 LA 경유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