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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3월말 뉴욕·4월초 LA 경유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지난 1월 타이베이 시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지난 1월 타이베이 시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중미 2개국 순방 시기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할 예정이라고 타이완 총통부가 밝혔습니다.

린유찬 총통부 대변인은 21일 차이 총통이 중미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의 일환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타이완 총통들은 그동안 중남미 지역의 수교국들을 방문할 때 미국을 경유지로 삼아왔습니다.

총통부는 차이 총통이 30일 뉴욕을 경유해 4월 1일 과테말라에 도착하며, 이어 벨리즈 일정을 마친 뒤 5일 LA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 중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더 유이 타이완 외교부 차관은 차이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세부 사항은 준비가 완료되면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과 타이완 간 어떤 형태의 공식적 왕래도 반대하며, 타이완 지도자가 어떤 이유로든 미국에 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우리는 타이완 독립을 위한 출구가 없다는 점과, 독립과 도발을 추구하기 위해 외부 세력과 결탁하려는 시도에 대한 환상이 실패할 것임을 타이완 당국에 재차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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