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강제실종·자의적 구금 깊이 우려”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정부가 북한에 의한 강제실종과 납치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8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이날 북한 관련 강제실종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강제실종된 개인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자의적 구금을 당한 사람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등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The United States works closely with our allies to promote human rights in the DPRK, including seeking information on the whereabouts of individuals who were forcibly disappeared and calling for the immediate release of individuals arbitrarily detained.”

이어 “우리는 자의적 구금과 강제 실종을 포함해 북한이 자행한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지속적인 보고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 주민과 전 세계 다른 국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초국가적 억압 행위에 대해서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e remain deeply concerned by continuing reports of gross human rights violations committed by the DPRK, including arbitrary detention and enforced disappearances. We are also concerned by the DPRK’s ongoing acts of transnational repression, which threaten the well-being of North Korean citizens and other nationals around the world.”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은 28일 북한의 강제실종 범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새 보고서를 발간하고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