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한국 국가안보실장 사퇴...후임에 조태용 주미대사

조태용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자료사진)

김성한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자신으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9일 사퇴 의사를 밝힌 김성한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자료사진)

윤 대통령은 오는 4월 26일 미국을 국빈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조태용 미국 주재 대사를 내정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김성한 실장의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내정자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2차관을 지낸 외교관 출신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