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장, 5일 차이 총통과 회동” 하원의장실 공식 확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5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만난다고 하원의장실이 발표했습니다.

하원의장 사무실은 3일 성명을 내고 “오는 4월 5일 수요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차이 총통과 초당적 회담을 주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회동 가능성을 하원의장실이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다만 하원의장실은 이번 회담에 어느 의원이 참석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과테말라와 벨리즈 등 중미 2개국 순방에 나선 차이 총통은 귀국길에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할 예정입니다.

타이완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중국은 차이 총통이 미국을 경유해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는 것은 “도발”이라며 반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