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30일 중국과의 전쟁을 막기 위한 최선책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타이완인들은 평화를 기대하지만, 전쟁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라고 역사는 우리에게 말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타이완은 여전히 유엔과 관련 국제기구 운영에서 배제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불공정하고 불의한 상황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를 위해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불안정한 타이완해협은 전 세계에 심각한 경제 및 안보 위험을 초래할 것이며, 따라서 각국에 있어서 해당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미국과 타이완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허드슨연구소로부터 ‘국제 리더십 상’을 받았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차이 총통의 뉴욕 방문은 중미 국가 과테말라∙벨리즈 순방에 앞서 경유 형태로 이뤄졌으며, 이들 2개국 순방 종료 뒤 5일 로스앤젤레스를 들러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