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함대 "핵 항모 니미츠 참가 미한일 합동 훈련...지역 안정 목표 가시적 상징"

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왼쪽 두번째)'함이 이끄는 미 제11항모강습단이 지난달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7함대가 3일부터 이틀동안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일본 해상자위대, 한국 해군과 함께 3국 해상 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미 7함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 항공모함 니미츠함과 이지스 구축함 디케이터함, 웨인 E 메이어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우미기리함,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 구축함 최영함, 대조영함 등이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국의 통합 작전에는 대잠수함 훈련, 수색구조훈련 등이 포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같은날(4일) 보도자료를 통해, 훈련 장소를 동중국해로 발표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 일본 참가 전력과 함께 대잠수함전훈련, 수색구조훈련 등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미한일, 제주 남방서 연합해상훈련...북한 SLBM 등 수중 위협 대응

지휘관인 크리스토퍼 스위니 미국 제11 항모강습단장은 "미국, 일본, 한국은 상호 신뢰, 파트너십과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함으로써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해양 3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위니 단장은 "이러한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지역 안정과 경제적 안녕을 보장하는 공동 목표의 가시적인 상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보다 앞서 니미츠 항모타격단이 지난 달 한국 해군, 일본 해상 자위대와 각각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