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우크라이나·미군 준비태세 위해 동맹과 탄약 협력 지속”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도 미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탄약 공급 관련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으로부터의 탄약 구매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미 국방부는 5일 미국의 탄약 비축 상황에 대해 “우리는 우리 군의 준비태세와 비축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엄청난 양의 탄약을 소비했다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의 최근 의회 청문회 발언과 관련해 ‘미국은 탄약 비축분을 어떻게 보충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그것이 우리가 (탄약) 획득에 집중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급뿐 아니라 우리의 비축분을 보충하기 위한 계약을 지속하는 총체적인 부서를 갖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싱 부대변인] “We are of course focused on our military readiness and our stocks and that's why we have a whole division here focused on our acquisitions and continuing to contract to not only supply Ukraine, but to also backfill our own stocks. We know that ammunition is something that it's one of Ukraine's priorities. So we're going to continue to work with our partners and allies to give them what they need on the battlefield, but also maintaining our own military readiness.”

이어 “우리는 탄약이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전장에서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도 우리 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 및 동맹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미국이 한국에서 구매하는 탄약이 우크라이나로 보내지는 것인지 미국의 탄약고를 보충하기 위한 것인지 묻자 “더 이상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싱 부대변인] “I'm not going to get into more specifics. We of course have stocks all around the world that we can pull from and choose to use and move when we decide to.”

다만 “물론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고 이동시키기로 결정할 때 가져다 쓸 수 있는 비축분이 세계 곳곳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한 국방부는 각각 지난 2월 말 한국 방위 업체가 미국에 탄약을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탄약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