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미일 동맹과 미한일 3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7일 “세계 평화와 안보, 번영을 촉진하는 데 있어 주요 7개국(G7)과 철통같은 미일 동맹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이 이날 별도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동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 “The Secretary reaffirmed the vital importance of the G7 and the ironclad U.S.-Japan Alliance in promoting peace, security, and prosperity globally. Secretary Blinken congratulated Foreign Minister Hayashi for the recent progress on Japan-ROK bilateral relations, and they both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U.S.-Japan-ROK trilateral cooperation to maintain a free and prosperous Indo-Pacific region. The Secretary also congratulated the Foreign Minister on Japan’s G7 Presidency and is looking forward to the G7 Leaders Summit in Hiroshima.”
이어 “블링컨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에게 최근 한일 양자 관계의 진전을 축하했다”며 “양측은 자유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미한일 3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날 두 장관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일본이 올해 G7 의장국을 맡은 것을 축하하고 올해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고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G7에서의 하야시 외무상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But beyond that, the partnership every single day on the most challenging issues that we face as an international community that wants to uphold the rule of law – whether it’s Ukraine, whether it’s DPRK, whether it’s trying to advance a free and open Indo-Pacific, which we’re both working on together, whether it’s strengthening economic ties among countries – in these and so many other endeavors, your leadership has been deeply important and deeply valued.”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나 우크라이나 문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진전 노력, 국가간 경제적 유대 강화 등 법치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국제사회가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하야시 외무상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