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최근 유출된 정보당국의 도감청 문건과 관련해 동맹국들과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과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정부 기밀 문서의 무단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 “DOD continues to actively address the incident involving the unauthorized disclosure of classified documents. As the secretary made clear in his statement last Thursday, DOD's highest priority is the defense of our nation and our national security and the department is taking this breach seriously and continues to work around the clock to better understand the scope and scale of these leaks.”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기밀 문서의 무단 공개와 관련된 사건에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주 목요일 성명에서 밝힌 것처럼 국방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이러한 위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같은 유출의 범위와 규모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24시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향후 45일 이내에 국방부 내 정보보안부서(I&S)가 기밀 정보 보호와 관련된 부서의 정책과 절차 개선을 위한 초기 조사 결과와 권고 사항을 오스틴 장관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곧 취할 더 즉각적인 조치에 대해서 조만간 더 많은 것을 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계속 백악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방부 내부와 기관 전체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 “We continue to be in close touch with the white house and inter agency and have also continued to engage with our partners and allies at high levels both within DOD and throughout the inter agency.”
싱 부대변인은 또 ‘유출된 한국 관련 기밀 문서가 조작됐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정보보안부서가 추가적으로 조작된 문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평가하고 검토하고 있지만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 “That's something that our I&S team is assessing and reviewing to see if any documents were further manipulated but I just wouldn't get into the specificities.”
아울러 ‘도감청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미국 정부가 한국에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과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 “Again this is an ongoing review. This is a matter that's been referred to the department of justice as it is a criminal in nature we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with South Korea. You've heard us stay from here from this podium but again from secretary Austin as well that our commitment is rock solid and we have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South Korea.”
싱 부대변인은 “이 사안은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유출 사건은 사실상 범죄의 성격을 갖고 있어 법무부에 회부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오스틴 장관이 이야기했듯이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며 우리는 한국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