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일본이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다국적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8일 양자 회담을 갖고 “가장 최근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고 캐나다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2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졸리 장관이 별도로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The Ministers expressed strong condemnat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North Korea) for its continued missile launches, including the most recent launches of ballistic missiles, and recommitted to supporting international efforts to constrain the regime’s provocative actions. On this point, Canada and Japan reaffirmed their commitment to the multinational effort to help monitor United Nations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welcoming the recent extension of Canadian Armed Forces’ Operation NEON until April 2026.”
이어 두 장관이 “북한 정권의 도발적 행동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관점에서 캐나다와 일본은 최근 캐나다군의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인 ‘네온 작전(NEON Operation)’이 오는 2026년 4월까지 연장된 것을 환영하면서 유엔의 대북제재 감시를 돕기 위한 다국적 노력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또 두 장관이 이날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이 “국제법에 기반을 둔 강압이 없고 자유로우며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촉진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새로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계획에 따른 공동 우선 순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역내 평화와 안보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일방적 조치에 대한 반대를 재확인했으며, 특히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도 회담 직후인 18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의 논의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과 중국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The two ministers concurred that they will continue coordination in addressing issues related to China and responding to North Korea including the abductions issue. Minister Hayashi welcomed Canada’s announcement to extend “Operation Neon,” the activities to respond to illegal ship-to-ship transfers.”
또한 “하야시 외무상이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인 ‘네온 작전’을 연장하겠다는 캐나다의 발표를 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