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미국의 무역협정 체결은 중국에 대한 타이완의 무역 의존도를 낮춰줄 것이라고 타이완 정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덩전중 타이완 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4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협정은 타이완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이 타이완과의 무역을 증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덩 대표에 따르면 현재 타이완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35~40%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덩 대표는 또 타이완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생산을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면서도, 타이완은 여전히 반도체 생산과 미국의 무역·투자에 있어 이상적인 장소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덩 대표는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에 대한 미국 내 일각의 우려를 지적하면서,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 어떠한 과장이나 수사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은 불필요한 두려움을 조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덩 대표의 이번 미국 방문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타이완과 미국이 군사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