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타이완과의 역사적인 유대 관계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냐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축하 전화에 감사를 표시하고, 파라과이와 타이완 간 역사적 유대를 계속 강화할 것이며, 호혜 협력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콜로라도당 후보로 나선 페냐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실시된 파라과이 대선에서 약 43% 득표율로,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주창한 중도 좌파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 승리했습니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는 유일하게 타이완과 수교하고 있는 나라로, 파라과이 대선 결과에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같이 보기: 파라과이 대선 여당 페냐 승리...친중국 후보에 15%p 넘게 앞서지난 3월 온두라스가 80여 년 계속된 타이완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타이완의 수교국은 현재 13개국에 불과합니다.
한편 타이완 외교부는 오는 8월 15일로 예정된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축하 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