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일 이달 말 해상차단훈련...북한 불법 환적, WMD 운송 겨냥

미한일 해군이 지난달 17일 한반도 동해상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한국 국방부 제공)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이 이달 말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선박 간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한 해상차단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5월 말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 계기에 미한일 외에도 다수 국가와 연합으로 해상차단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 주관으로 이뤄질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일본의 참여가 사실상 결정됐고, 호주 등 다른 나라들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SI는 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운반 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체제로, 5년마다 고위급회의가 열립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