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 독일에 '대러 제재 회피' 대응 공조 당부

재닛 옐런(오른쪽) 미 재무장관과 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이 12일 일본 니가타 주요7개국(G7) 재무장관회의 현장에서 별도 회동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2일,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한 공동 대응을 독일에 당부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이날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또한 옐런 장관이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제재 이행에 대한 독일의 긴밀한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조율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재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를 약화시키고 전쟁 자금으로 쓰일 수 있는 수입을 감소시키기 위한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한편 린드너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 내 연방 부채 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세계 경제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13일 사흘간의 회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