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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러시아 추가 금융 제재 검토 "은행권 자산 80% 묶여"...EU도 신규 조치 논의


모스크바 시내 러시아 중앙은행 청사 전경 (자료사진)
모스크바 시내 러시아 중앙은행 청사 전경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와 연계된 은행들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제임스 오브라이언 국무부 제재정책 조정관은 14일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가 외부 세계와 어떻게 거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추가로 은행과 금융기관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더 많은 조치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조정관은 “러시아 은행권 자산의 약 80%가 동결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조정관의 이같은 발언은 서방국들이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대러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유럽연합(EU) 27개국 대표들은 15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러시아의 정치인들과 군 지도자, 4곳의 은행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주 EU의 추가 제재에 대해 언급하면서, 러시아 군의 전력을 고갈시키고 경제 기반을 계속 흔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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