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중재 임무를 위해 관련국들을 순방 중인 중국의 리후이 유라시아사무 특별대표가 26일 마지막 방문국인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이날 각각 리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리 대표는 25일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 회동했습니다.
EU는 회동 뒤 성명에서 “양측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전쟁과,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모라 차장이 리 대표에게 “우크라이나는 자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EU는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EU는 아울러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건설적 역할을 하고,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 원칙을 존중할 필요성을 상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의 모든 영토에서 (러시아의) 모든 병력과 군사장비를 무조건적으로 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