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중국 ‘미한일 공조’ 비판에 “미한 연합 전력은 강력한 억지력”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는 “미한 연합 전력은 한반도 침략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미한일 공조 강화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는 중국 외교부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이 철통같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U.S. security commitment to the Republic of Korea is ironclad. The U.S.-ROK combined force is a robust deterrent to aggression on the Korean Peninsula. The United States and Republic of Korea are committed to ensuring that our forces are prepared to deter and respond to any contingency. The U.S.-ROK joint military exercises are longstanding, purely defensive in nature, and intended to maintain force readiness and preserve regional security.”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두 나라 군이 어떠한 우발 상황에도 억지하고 대응하는 데 준비돼 있을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한 연합 군사훈련은 오랫동안 지속된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며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역내 안보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미한일 안보 협력 강화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최근 군사적 소그룹을 만들고 각종 자극적인 군사훈련을 하며 확장억제와 정보공유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최근 관련국의 행위에 대해 우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움직임은 한반도 정세 완화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직 군비 경쟁을 심화시키며 핵 비확산 체제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