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 막을 내린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에서 참가국들이 “지난 20년간 PSI 지지국의 조치를 검토했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확산 도전을 평가했으며 향후 5년간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PSI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 “The Republic of Korea hosted the High-Level Political Meeting in commemoration of the 20th anniversary of the 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PSI) on May 30, 2023. This meeting reviewed the actions implemented by PSI-endorsing States over the past 20 years, assessed the proliferation challenges we face presently and provided direction to PSI to meet these challenges over the next five years.”
밀러 대변인은 2일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달 30일 PSI 출범 20주년을 기념한 고위급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급 이니셔티브로 현재 106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PSI는 출범 이후 모든 미국 행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왔으며, 글로벌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체제의 핵심 요소로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러 대변인] “As a Presidential Initiative, the PSI, which currently has 106 participating countries, has been strongly supported by every U.S. administration since the Initiative’s inception and remains a key element of the globa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nonproliferation regime. The United States encourages all states that support the Initiative’s counterproliferation goals, including interdicting illicit shipments of WMD, their delivery systems, and related items, to join the PSI by endorsing the PSI Statement of Interdiction Principles and participating in future PSI events and activities.”
그러면서 “미국은 WMD와 그 전달 체계, 관련 품목의 불법 선적 차단을 포함해 이니셔티브의 확산 방지 목표를 지지하는 모든 나라가 ‘PSI 차단원칙(Statement of Interdiction Principles)’을 승인하고 향후 PSI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PSI에 동참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제주에선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PSI 고위급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엔 미국의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70여개국 대표단이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