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스쿠터 타면서 총격 벌인 용의자 체포…1명 사망

뉴욕 경찰관들이 8일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던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다.

미국 뉴욕 경찰은 8일 브루클린과 퀸즈 구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로 25세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스쿠터를 타면서 쏜 총에 남성 4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87세의 퀸즈 거주 남성이 등에 총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44세 남성이 뺨에 총을 맞은 후 위독합니다.

다른 두 명의 피해자는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경부터 30분에 걸쳐 총격을 가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한 인물을 노리지 않고 무작위로 다섯 차례에 걸쳐 각각 다른 장소에서 총을 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에 일련번호가 없어 등록되지 않은 불법 총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9mm 포탄 케이스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용의자는 과거 뉴욕에서 한 번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