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북한에 월북한 미군 병사가 무사히 송환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그의 안위에 대한 정보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북 병사가 사전에 북한과 접촉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월북한 미군 병사 사건에 국무부가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We have relayed messages to the DPRK, that private King crossed on his own, and we want him returned safely. We have also asked for more info on his well-being, I will say that we retain a number of channels through which we can send messages to the DPRK. As I said yesterday, those discussions are quite sensitive. Such discussions are quite sensitive. So I'm not going to go into further details at this time. But we remain engaged in this matter is a priority for us to seek his safe return.”
밀러 대변인은 이날 킹 이병 사건 진전 여부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 측에 킹 이병이 스스로 월북했으며 무사히 귀환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그의 안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청했다”며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러한 논의는 매우 민감하기에 더 자세히 밝히지 않겠지만, 우리는 그의 무사 귀환을 위해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m prepared to say today is that we have we have made clear to them, we have relayed messages to them, that we are seeking information about his welfare. And why him returned safely. I don't want to I don't want to get into to whether they've responded or not.”
밀러 대변인은 “오늘 밝힐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의 안위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으며 그의 안전한 귀환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는 점”이라며 “북한이 답했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간 얼마나 잘 소통하는 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밀러 대변인은 “그들이 받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능력에 자신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킹 이병의 상태나 위치에 정보를 얻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것은 여러 이유로 여전히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밀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먼저 북한에 연락을 취했고, 적절한 시점에 연락을 취할 준비가 돼 있었다”며 “어떤 채널을 통해 접촉했는지 자세히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킹 이병이 월북하기 전 북한과 접촉을 했다고 믿을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알기로는 없다”고 밀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