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마을에 우크라이나군이 21일 집속탄을 쐈다고 러시아 벨고로드 주지사가 22일 텔레그램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상자나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바쳬슬라브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벨고로드 지역 주라브레브카 마을에 우크라이나군이 다연장 로켓 발사기에서 쏜 포탄 21발과 집속탄 3발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달 미국으로부터 집속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적군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만 집속탄을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집속탄에는 넓은 구역에 파편을 쏟아내는 작은 폭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들에게 미치는 잠재적 위험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금지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집속탄 사용이 전장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에 접한 벨고로드 지역을 자주 무차별적으로 포격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친우크라이나 군사 조직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군과 싸운 뒤에 이 지역은 전투로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영토 공격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