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엔대표부 “8월 안보리 의장국 수임… 북한 인권 등 관심 촉구할 것”

지난 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위성발사에 대응한 안보리 회의가 열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8월 의장국을 맡는 미국이 인권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는 2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세계 식량 불안정 해결 노력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또한 북한과 시리아 같은 국가의 인권 상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함으로써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부] “The United States will also prioritize the protection of human rights and fundamental freedoms by calling attention to human rights situations in countries like the DPRK and Syria. It will also elevate human rights at every opportunity throughout the month – a nod to the upcoming 75th anniversary of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 by including voices from civil society in the Council’s meetings.

이어 다가오는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안보리 회의에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포함시킴으로써 한 달 내내 모든 기회에서 인권 증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다음 달 1일 기자회견을 통해 8월 순회의장국으로서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3월 유엔 안보리가 개최한 북한인권 비공식 회의에서 “북한 정권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부정할 수 없는 위협이며, 북한의 인권 유린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