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 윤석열 대통령에 서한…“미한일 정상회의서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 다뤄야”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 (자료사진)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이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한일 정상회의에서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의제로 다루고 공동성명에도 반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과 6.25국군포로가족회 등 12개 인권단체와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는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망자의 유해 송환을 포함한 전원 즉각 송환과 책임 규명 실현 등 모든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즉각 해결을 위한 국제적 외교 노력을 선도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인권 상황에 관한 회의에서 한국은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납북자, 억류자, 포로 송환 문제에 관해 일관된 메시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