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하원의원 “한국전 끝나지 않아…경계 늦춰선 안 돼”

팻 팰론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한국전 정전 70주년이 됐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공화당의 팻 팰론 하원의원은 “한국전 정전협정은 항구적인 평화협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전쟁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팰론 의원] “Unfortunately, the Korean War still lingers today as the armistice was never intended to be a permanent peace treaty. The armistice established the Demilitarized Zone on the 38th parallel and currently divides the free Nation of South Korea and the communist regime in North Korea.”

텍사스주의 팰론 의원은 1일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본회의장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전협정으로 38선에 비무장지대(DMZ)가 설치됐고, 이는 한국이라는 자유로운 국가와 북한 공산정권을 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위 소속의 팰론 의원은 “적대 행위가 끝난 이후 한국은 미국과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어왔으며, 아시아에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팰론 의원] “Since the end of hostilities, South Korea has forged a historic and beautiful relationship with the United States and is 1 of our closest allies in Asia. Today, South Korea remains prosperous, democratic, and unwavering in the face of communist aggression. Each year, we are reminded that the costs of freedom come with a heavy price.”

또 “오늘날 한국은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번영하고 민주적이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을 계기로 “매년 우리는 자유에는 큰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상기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팰론 의원은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워싱턴 DC에 성조기 게양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팰론 의원] “I have requested the United States flag to be flown over our Nation's Capital to recognize our Nation's veterans in their valiant efforts to defeat the threat of communism. We must continue to stay vigilant and strive to maintain order and stability in the region. I will continue to advocate for efforts that will unify the Korean people once again. Our Veterans' sacrifices to uphold freedom and liberty in the Korean Peninsula will never be forgotten.”

팰론 의원은 “공산주의의 위협을 물리치기 위한 미국 참전용사들의 용맹한 노력을 기리기 위해 미국 수도에 성조기가 휘날리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계속 경계를 늦추지 말고 역내 질서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나는 남북 사람들이 다시 하나가 될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팰론 의원은 “한반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