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장 능력 강화 '모하제르-10' 신형 드론 공개 

이란 국방부가 22일 공개한 '모하제르(Mohajer)-10' 무인항공기(드론)

이란 국방부가 22일 무장 능력이 강화된 신형 무인항공기(드론)를 공개했습니다.

이란 국방부는 이날 '국방산업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모하제르(Mohajer)-10'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모하제르-10은 약 7천300m고도에서 시속 210km 속도로 최대 24시간 비행할 수 있으며, 300kg에 달하는 폭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40kg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기존 모하제르-6 보다 개선된 겁니다.

모하제르-10은 또 전자 정찰 장비와 카메라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이란 관영 방송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행사에 참가해 드론을 관람하는 모습도 생중계됐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제 이란이 기술 선진국이라며 이란군은 이란을 침공하려는 시도를 차단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은 세계 모든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주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모하제르-10이 미국산 드론 'MQ-9'과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11년 12월 국경지대에 추락한 미국의 드론 'RQ-170 센티넬'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