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무인기 부품 공급' 중국 기업·개인 제재

미국 정부가 9일 이란의 무인기 획득 노력을 지원한 중국 소재 5개 회사와 개인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C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항저우 푸양 소재 코토기계(Koto Machinery) 등 중국 소재 조직이 수천 개의 항공우주 관련 부품을 이란항공기제조산업공사 (HESA)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HESA는 이란이 유조선 공격에 사용하고 러시아에 수출해 온 샤히드-136 드론 모델 생산에 관여했다고 해외자산통제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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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는 HESA가 지난 2008년 9월 17일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라 이란 국방부에 의해 소유되거나 통제를 받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지원을 제공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범죄 담당 차관은 “이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이란제 무인기를 사용한 데 따른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불법 전쟁에 사용될 치명적 무인기를 러시아에 공급하는 전 세계 이란 조달 조직망을 계속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