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출신 지역인 위스콘신주의 연방 상원의원이 킹 이병의 귀국을 환영했습니다.
민주당의 태미 볼드윈 상원의원은 27일 VOA에 “킹 이병이 무사하며 곧 미국 땅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드윈 의원] ”This is welcome news that Private Travis King is safe and will soon be back on American soil. I am thankful for the Biden administration’s relentless efforts to help make the King family whole again.”
이어 “킹 이병 가족을 다시 온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드윈 의원은 킹 이병의 행방 파악과 안전한 송환을 위해 국방부 및 국무부와 지속적으로 관여해 왔습니다. 볼드윈 의원실은 또 킹 이병 가족들과 접촉하며 필요한 자원을 제공했습니다.
킹 이병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중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무단 월북했습니다.
북한은 킹 이병의 월북 71일 만인 27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법에 따라 킹 이병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니콜라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대사가 27일 스웨덴 외교관들의 도움으로 북중 국경을 넘은 킹 이병의 신병을 중국 단둥에서 확보했습니다.
이후 킹 이병은 항공편으로 중국 선양으로 이동한 뒤 한국 오산의 미 공군기지를 거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28일 새벽 군용기편으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포트 샘 휴스턴 합동기지에 도착한 킹 이병은 기지 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킹 이병이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북한으로 넘어왔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