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9년 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졌습니다.
장호진 한국 외교부 1차관과 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오늘(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양국 관계, 지역 그리고 글로벌 현안 등 폭넓은 분야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지속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양국 차관이 강력 규탄하고 미한일이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견인해 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의제 중에는 미한일, 한일중 협력 방안도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차관전략대화는 한일 양국관계와 지역과 국제 문제 등을 보다 큰 틀에서 논의하고 서로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2005년부터 가동한 협의체로,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한일 양국 정상이 정부 간 협의체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이번에 9년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