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씨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 발표를 통해 포세 씨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해 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포세 씨는 연극, 소설, 시, 수필, 아동 도서, 번역 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집필을 해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극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한림원은 설명했습니다.
서부 방언을 기반으로 19세기에 개발돼 노르웨이 인구 약 10%가 쓰고 있는 이른바 ‘새 노르웨이어’를 작품에 사용해온 포세 씨는 이번 수상이 해당 언어 사용 장려운동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언어는 14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덴마크의 통치를 받았던 노르웨이에서 지배적으로 사용돼온 덴마크어의 대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포세 씨에게는 100만 달러가량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에 이어 이날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6일과 9일 평화상과 경제학상 수상자를 각각 발표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