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상자 급증…이스라엘 40명, 하마스 198명 사망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남부 지역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군의 반격으로 양측에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7일 하마스의 로켓 공격과 무장세력의 무차별 총격으로 적어도 40명이 숨지고 74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 등 반격으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도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으로 최소 198명이 숨지고 1천 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정착촌 거리 곳곳에 포탄과 총격으로 숨진 주민들의 사진을 전송하며 사망자 중 다수가 민간인들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의 여러 건물 사이로 부상자와 희생자들이 이송되는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7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지구의 건물 앞에서 아이가 울고 있다.

하마스는 앞서 이날 새벽 수천 발의 로켓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키는 등 수년 만에 가장 큰 공격을 가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에 대해 자국에 대한 전쟁 선포라며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뒤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