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하마스 중심부 맹폭…양측 사망자 최소 1천600명

10일 가자지구 가자시티 내 이스라엘군 공습 현장을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스라엘이 오늘(10일) 새벽 전투기 등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중추가 위치한 가자시티를 공습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에 대한 대대적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공습으로 가자시티 내 고층빌딩 등 건물 여러 채가 형체를 알 수 없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공습으로 적어도 68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자지구 내 영안실에는 공습으로 인한 시신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나흘째 이어진 교전으로 인한 양측 사망자는 어제(9일) 기준 약 1천600명에 달했습니다.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대사관 대변인은 어제(9일)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대부분 민간인으로 적어도 9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으며, 가자지구 보건당국도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적어도 687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측의 교전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해 5천 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하며 기습적인 육해공 침투를 감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FP,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